2025. 7. 3. 20:11ㆍ무인정보(Mooin's Information)
어느순간 곤충이 떼지어 다니며 자세히 보면 2마리가 서로 엉덩이 부분을 붙이며 괴상하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혐오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양으로 인하여 이 곤충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고, 많은 인터넷과 언론에서 '러브버그'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셨을 겁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점을 보면 해충이라고 생각을 하셨겠지만 사실 이 벌레는 익충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하여 러브버그가 왜 익충인지, 퇴치방법 및 출몰시기, 수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이유, 갑자기 한국에 많아진 이유와 문제점 등 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여기]
러브버그가 익충이라고요?
밖에만 나가면 떼지어 다니는 러브버그,
운전을 할 경우 차량 창문에 부딪히고 죽는 경우 제거하기가 곤란하며, 많은 양이 들러붙어 죽으면 차량 도장 손상까지도 생깁니다.
건물 밖 바닥에는 러브버그의 사체가 한가득 있어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주며 악취마저 나고 치우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불편함을 주는 러브버그는 해충이 아닌 익충이라고 합니다.
의아스러운 점이지만, 러브버그가 익충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생태계에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곤충으로 분류되며, 법적 방역 기준으로 해충이 아니고 출몰 시기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지자체 방역 예산 투입이 한정적입니다.
러브버그는 생태계 순환 측면에서 긍적적인 역할을 하기에 익충으로 간주되지만, 인간 생활과 직접 마주치게 되며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때문에 불편한 익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러브버그의 원산지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뭔가요?
러브버그의 원산지는 중남미와 미국 남부 지역입니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기후가 유사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러브버그의 대량 출몰이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자동차 도장 보호 필름이나 전용 세정제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피해에 대한 대응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브버그가 갑자기 우리나라에 많이 보이게 된 이유는 최근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국제 운송 경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일부 남부 지방과 수도권까지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러브버그가 천적으로 삼을 만한 포식자가 거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개체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쉽습니다.
러브버그의 출몰 시기와 수명은?
러브버그는 연 2회 출몰하며, 일반적으로는 5~6월과 9~10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따뜻하고 습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러브버그 성충의 수명은 보통 3일에서 7일 이내 입니다.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번식과 활동을 마치는 곤충이지만, 그 짧은 기간에도 수많은 개체가 동시에 출몰해 대량의 피해를 유발합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일반적인 살충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하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방법 | 설명 |
---|---|
차량 세차 자주 하기 | 러브버그는 차량 전면에 달라붙기 쉽고, 달라붙은 이후 오래 방치 시 도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제거가 중요합니다. |
방충망 점검 및 창문 닫기 |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창문 틈새 점검이 중요합니다. |
실외등 조절 | 러브버그는 빛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간 조명의 밝기를 줄이거나 노란빛 조명으로 변경하면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식초 스프레이 및 천연 퇴치제 | 향에 민감한 특성을 이용해 식초, 레몬 그라스, 라벤더 오일 등을 활용한 자연 유래 스프레이가 일시적인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
청소기 흡입 |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손으로 잡기보다는 청소기를 사요해 제거하는 것이 빠르게 위생적입니다. |
러브버그라 불리는 이유와 붙어서 날아다니는 이유?
러브버그는 파리목 곤충이며, 독특한 짝짓기 방식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수컷과 암컷이 교미 후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도 붙은 상태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벌레처럼 보여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러브버그는 두마리가 서로 엉덩이 쪽으로 붙어서 날아다니는 데 이는 바로 교미(짝짓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브버그의 수컷과 암컷은 짝짓기를 시작하면 수 시간에서 길게는 2~3일까지도 교미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기간동안 암컷이 주로 방향을 잡고 날아다니고, 수컷은 뒤에서 붙은 채 따라다닙니다.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은 곧 죽고, 암컷은 땅에 알을 낳은 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도심에서 보게 되는 러브버그 커플은 대부분 짝짓기 중인 상태여서 붙어 다는 것입니다.
러브버그는 생태계적으로 유익한 곤충일 수 있지만, 인간 생활 속에서는 분명 불편을 일으키는 존재입니다.
국내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따라 점점 더 자주 마주치게 될 수 있기 떄문에,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몰 시기에 대비하여 차량 관리와 실내 유입 방지, 가벼한 퇴치 방법들을 미리 익혀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인정보(Mooin's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딥페이크 뜻과 처벌 및 사례 (0) | 2025.04.30 |
---|---|
식물보호기사, 전망 및 합격 비법 (0) | 2025.04.18 |
산림기능사, 퇴직 후 인생 2막의 직업 (0) | 2025.04.14 |